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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편의 군 복무시절, 그러니까 서른 중반이었을게다. 처음 테니스를 접해보고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가 있다니~ 하면서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무조건 부부동반으로 쳤기에 복식만 쳤는데 지금 이렇게 집에서 TV로 볼때는 단식이 훨씬 재미있다. 병이 있고부터 라켓을 못 잡았는데 어제 저녁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준결승전을 이긴 러시아의 사발렌카를 보니 저렇게 있는 힘을 다해 괴성을 지르며 라켓을 휘둘러 승리해보고 싶다. 한게임만이라도~ 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3.01.27

조용필 콘서트

고등학교때부터 팬이었던 조용필씨가 콘서트를 한다해서 재빨리 예매해서 남편과 갔다왔다. 올림픽 체조 경기장... 그 큰 돔구장이 사람들로 가득차고 ... 변함없는 그의 목소리와 위대한 탄생의 사운드는 무대조명과 어우러져서 꿈인듯, 아는 노래는 목청껏 따라 부르며, 2시간이 20분처럼 끝나버렸다. 조용필씨는 나는 늙었는데 팬들은 그대로라고 한다. 내생각엔 그 반대인데... 고등학생이던 내가 60이 다 되었는데 조용필씨 목소리는 그대로다. 물론 그도 목주름이 보이긴했지만... 올해 72세인 조용필씨, 부디 해마다 콘서트를 해주시길 바래요.

카테고리 없음 202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