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군 복무시절, 그러니까 서른 중반이었을게다. 처음 테니스를 접해보고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스포츠가 있다니~ 하면서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무조건 부부동반으로 쳤기에 복식만 쳤는데 지금 이렇게 집에서 TV로 볼때는 단식이 훨씬 재미있다. 병이 있고부터 라켓을 못 잡았는데 어제 저녁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준결승전을 이긴 러시아의 사발렌카를 보니 저렇게 있는 힘을 다해 괴성을 지르며 라켓을 휘둘러 승리해보고 싶다. 한게임만이라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