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색깔 강원도 고성에 살때... 가끔 속초에 나가려고 버스를 타면, 버스에서 보이는 바다~색깔~ 푸른색이 저리 다양했나? 연푸른색, 진 초록, 맑은 물색, 회색빛 초록... 하루라도 같은색이 없어서 바다를 보고가면 그 다양한 신비로움에 넋을 잃고 귀 기울여 듣던 노래소리도 들리지 않았었다. 잊.. 생활수필 2014.07.14
삼총사 빨랫줄에 걸린 삼총사다! 갈수록 무성해지는 트리안... 아침마다 새순을 따준다. 지나치게 무성함이 싫고 자칫하면 새순에서부터 진드기가 생겨서다. 러브 체인... 얼마전에 휘영청 길어진 줄기를 중간에서 뎅강 잘랐더니 새로운 하트가 줄기마다 쌍으로 생기고 있는 모습... 어버이날, 아.. 생활수필 2014.06.26
알콜 분해 능력 아버지를 닮아 알콜 분해 능력이 뛰어난 나의 친정 식구들... 반대로 알콜 분해 능력도 집안의 내림인가 보다. 나의 시댁은 제사상에도 술 대신 물 을 올린다. 지금은 병마로 인해 술을 입에도 안 대지만 나는 결혼 전엔 술잔을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결혼 후엔 부부동반 회식 때면 남편.. 생활수필 2014.06.19
분야별 천재들의 존재 오늘은 병원에 채혈하러 가는 날... 공복시 채혈을 마치고 삼성병원 지하식당으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시간이 너무 일러서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다. 평소에 이른 아침을 먹는 나로서는 기운도 없고 돌아다닐 힘이 없어 식당 반대쪽 샛문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문을 열 시.. 생활수필 2014.05.17
사랑스럽기도 하지. 우리집 봄맞이 화초들... 사랑스럽기도 해라...! 어렵사리 살아난 캄파눌라... 몽오리가 모두 꽃 피웠다. 화원 아저씨 추천으로 우리집 식구가 된 나한송... 전자파를 차단한다기에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나를 위해 컴퓨터 앞에 두었다. 컴퓨터 고스톱을 치다가 한번씩 쳐다보.. 생활수필 2014.04.13
우리집 벤자민 나무 젖가락에 묶여서 벤자민 가지 3개가 선물로 우리집에 왔다, 10년이 넘어서일까? 선물 준 이가 생각이 안 나는 건... 설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거겠지. 어느날 보니 가지 3개가 아래 부분이 뭉쳐 있었다, 어마? 관심을 가진건 그때 부터 였으리라... 그래도 생각 날때만 물 주고... 그.. 생활수필 2014.04.02
지금 생각해보니... 블로그 지인의 방에서 우연히 댓글로 주고 받은 글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옛생각이 났다. 자신이 죽으면 추레하게 사는 남편 모습이 싫으니 남편은 꼭 재혼하길 바란다는 이야기 였는데 예전에 같은 생각이었던 내 자신이 떠올라서 가슴이 찌릿해왔다. 한달정도 였다고 했다. 내가 식.. 생활수필 201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