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젊음을 그리워 해 본 적이 없었는데(이 몸에도 불구하고)
전혜린의 영국 유학시절을 읽으니
항상 습한 안개, 희뿌연 하늘, 처음 도전하는 외국생활에
얼마나 그리웠던 한국의 파란 하늘이던가
그래도 처음 해 보는 영국의 하숙생활 , 빵으로 대체하며 듣던 강의 ,안개비가 항상 내리던 공원에서의 고독감
그 모든것에 적응하고 돌아온 한국에서 날씨만 습하면 그리운 영국의 유학생활...
영국의 유학시절을 (한국인도 거의 없던 시절에)
극복하고 전혜린을 키운것은 젊음이 아니고 무얼까?
나는 그 젊음을 체험해 보고 싶다
내 정신으론 힘들겠지만 이제라도 이겨보고 싶은 꿈이 생겼는데 젊음이 없는거다
아! 바로 이런건가 보다
어쩔수 없이 젊음을 그리워 하는게..
그럼에도 나는 젊음이 하나도 그립지 않다고 큰소리 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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