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읽은 책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신은 실수를 했다
기어다니는 벌레였다가,
스스로 자기를 가두어두는 번데기 였다가,
드디어 천상으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인간의 절정도 생의 맨 마지막에 와야한다고.
인간은 푸르른 청춘을 너무 일찍 겪어버린다고.
공지영의 책에서...
글쎄 ,신의 실수일까?
인간의 인생이 더 길고 완벽해서가 아닐까?
그래서 푸르른 청춘을 곱씹을수 있는 시간을 벌어
자신의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든 마무리하고
천상으로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인간의 절정을 맛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