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필

능력 밖

미소소율 2013. 11. 3. 19:04

2006년 일기장에서...

양귀자님의 "모순" 공지영씨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를 읽다가 나는 딸에게 쓸쓸하게 말한다

이 책들이 나를 우울하게 해...    

젊은 여인들의 고독이 마음 아파서다

딸은 얼른 제 방으로 가더니 국어 교과서를 가져와

김유정님의 "봄 봄"을 펴더니

엄마 그러니까 이런글을 많이 읽고 이런 글을 써...  

 김유정님의 글은 해학적이고 향토적이다

나는 알았어 하고 새삼스레 한숨을 쉰다

'생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운목 사나이  (0) 2013.11.18
첫 눈  (0) 2013.11.10
스트레스 맞서기  (0) 2013.10.31
신의 실수  (0) 2013.10.31
스킨답서스  (0) 201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