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입춘도 멀었는데 오솔님의 블로그 방에 도내리의 개불알꽃이 올라왔다.
놀라움과 함께 봄이 한쪽 가슴으로 스며 들더니
연이어 피는 꽃소식은 나의 봄을 6월까지 풍족하게 즐기게 만들었다.
눈길 한번 안 주던 화원에 멈추어 서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꽃들의 향연을 즐기게 되었다.
하나씩 분갈이 해주며 조금씩 기운을 회복함을 보여준 증거물이다.
살아 있어서 생명을 느끼게 해준 나의 화초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