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필

죽음에 대한 미학

미소소율 2013. 11. 22. 10:40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큰형부와 큰언니에게 "죽을려니까 서럽다..."라고 하셨다고 한다.

또 "50대는 걸어서 가더니 60대는 달음박질 쳐서 가더라(달리기 하더라)"

라는 말씀도 하셨다고 한다.

친정 아버지는 죽을려니까 왜 서러우셨을까.


 

교황 요한 바오르2세는 돌아가실 때

"나는 행복하오. 당신들도 행복하시오"

라는 말을 남기셨다고 한다.

 

내눈에 신기한 것은 친정아버지와 교황의 돌아가신 얼굴 표정이 닮았다는 것이다.

나도 죽을 때 두분의 표정을 닮고 싶다.

편안하고 온화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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