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필

공감의 범위

미소소율 2013. 11. 28. 09:54

2006년 일기장에서...

조세희씨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단편집을 읽다가

난장이 가족(대대로 노비가족)의 도시 빈민의아픔을 읽다가 책을 집어 던졌다

내가 공감할수 없는 가슴 아픔이 싫어서...

은희경의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을 읽는다

나는 30대,그는 결혼한 유부남,나는 그를 사랑한다,하지만 그의 아이를 지웠다

엄마의 눈물섞인 전화,네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그젊은년이 네 아버지의 뭐가 좋겠니

돈이지,야 다른집은 딸이와서 다 해결해 준다더라,그년도 만나보고...나는 그와 헤어지기로 맘 먹는다

은 희경의 단편집은 공감이 가면서 무진장 재미있다

내가 요즘 읽는 책은 결혼전,모두 사서 읽었던 책이다

하지만 모두 새롭다,그리고 책은 너무 적다,대학시절 부모님은 왜그리 용돈을 조금 주셨을까?

대학 다니는 걸로 만족하라고?그래도 5000원은 너무 하지 않았나?

부모님이 용돈을 넉넉하게 줬으면 나는 책을 샀을까?술을 마셨을까?

한번쯤 생각해보는 궁금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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