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여행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

미소소율 2012. 7. 16. 18:26

빨간 머리 앤을 읽고 뜻하지 않게 눈물이 났다

어릴때 읽을적엔 그냥 '재밌다'였는데

40대에 읽은 빨간머리앤은 인생을 재빠르고 똑바르게 대처하는 앤이었다

끝자락에 나오는 '길에는 언제나 모퉁이가 있다'라는 글귀는

나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했다

그래,나는 그동안 깊고 어두운(하지만 사랑이라는 잔잔한 불빛이 있는)터널이라는 모퉁이를 돌았어

앞으로는 밝은 쭉뻗은 길을 가게 될거야

하고 앤처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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