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여행

장영희씨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

미소소율 2012. 10. 25. 18:46

장영희씨가 쓴 이 책은

그녀의 주변 생활 이야기와 더불어 고전 문학 작품을 이야기 해 주는

읽다보니 고급스런 수필인것 같다

마음에 와 닿는 글이 너무 많아 손가락 하나로 다 소개를 못하겠다

요즘 내마음의 갈등을 위로해준 글이 있어

하나 소개하자면, '인간 시간표'이다

물론 하루종일 약 먹을 시간을 쳐다보는 나와는 완전히 다른 인간 성공담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에서

벤자민은 아침 5시에 일어나 하루 계획을 세우고 밤 9시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철저하게 규칙적으로 생활함과 동시에 13가지 덕목을 정해놓고 철칙으로 지켰다.

그는,

절제(과식하지 말고 기분 좋아질만큼 술 마시지 말것)

과묵 (필요 이상의 말을 하지 말것)

질서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사업에 있어 시간을 맞출 것)

결단력 (결정한 것을 꼭 행동에 옮길것)

검약 (나 또는 다른 이에게 선행을 하는 일 외에는 절대로 돈을 쓰지 말것)

근면 (1분도 낭비하지 말것)

성실 (속이지 말고 언행을 일치 할것)

정의 (남에게 나쁜 일을 하지 말것)

중용 (극단적인 것을 피할것)

청결 (몸 .옷. 주거지의 불결함을 참지 말것)

침착 (사소한 일이나 불가피한 상황에 동요하지 말것)

정결 (건강이나 자손을 위해서만 성교를 할것)

겸손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닮을 것)

거의 무학이지만 막대한 독서량으로 실력을 키운것이 자신의 성공의 근간이 됐다고 스스로 분석한다.

하루종일 시계와 함께하는 나는 묘한 위로감과 한숨을 쉬면서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란 말이 자꾸 떠오르는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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