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여행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미소소율 2012. 7. 16. 18:15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을 읽으니

젊은날 사별을 하고 손바늘로 자식 둘을 서울로 데리고 나와 신식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그 어려운 고생을 하신 어머니가 6,25때 아들을 잃고도

강인하게 사신 이야기다. 그 엄마의 말뚝은 강인한 성정이다(자식들을 향한..)

나는 우리 엄마의 말뚝은 무엇일까? 생각한다

딸들일까? 아들일까? 이모와의 경쟁심일까? 우리 엄마의 여리면서도 강인한 성정은 자신에 대한 애착이다

그것이 바로 엄마의 말뚝이다

막내딸까지 50을 향해가는 지점에서 그것은 자식들에게 얼마나 고마운 성정인가!

그렇다면 나의 말뚝은 무엇일까?

부끄럽지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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