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여행

프랑수아 를로르의 꾸뻬씨의 행복 여행

미소소율 2013. 3. 12. 18:01

꾸뻬씨는 정신과 의사다.

스스로 불행하다는 생각에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

꾸뻬씨의 진료실은 언제나 상담을 원하는 환자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꾸뻬씨는 자신 역시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지 알기 위해 진료실 문을 닫고 여행을 떠난다.

그래서 그가 여행중에 얻어낸 행복에대한 배움을 모두 메모한다.

그가 메모한 내용은


배움1_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배움2_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배움3_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배움4_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배움5_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배움6_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배움7_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배움8_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배움9_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배움10_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배움11_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배움12_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배움13_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배움14_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배움15_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배움16_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배움 17_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배움18_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그가 메모한 배움보다 더 나를 전율케한 문장들이 많아 장편소설만 읽다가 처음으로 실화소설을

읽은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니 책을 편식하는 습관 때문에

선택의 폭이 갈수록 좁아져 모처럼 좋은 책을 만나면 감동이 오래 간다.

이런 감동도 행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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