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외딴방' 작년에 딸이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었던 '외딴방'을 서점에서 아예 사 버렸다 그리고는 이 두꺼운 책을 전부 외워 버릴듯이 읽고 또 읽는다 아마도 신경숙이 나와 동갑이어서, 그 시절이 이해가 되어 공감대가 큰 듯 하다 나이라는 건 숫자의 차례대로 먹는 것만은 아니다.어느 날 열 여섯에서 서른둘.. 문학여행 2011.10.17
고독한 당신 박정희정권의 유신시대,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찿아오는 운동장의 국민학교 아침조회 시골이라 겨울이면 엄청 춥고,여름이면 아침부터 햇살이 머리위로 작렬한다 또한 어김없이 시작되는 교장선생님 훈화, 유신시대의 교육자이신 교장선생님의 말씀은 참으로 옳고 길다. 조금씩 지루해 하던 아이들의.. 생활수필 2011.10.14
공지영의 맨발로 글목을 돌다 운명이 생을 덮치는 경험을 했던 사람들은 안다. 그 포충망 속에 사로 잡히고 나면 시간은 흘러 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회전하고 있을 뿐이다. 고통을 중심으로 하여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하나의 슬픔의 계절이 있을 뿐이다. 라고 어느날 갑자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구경거.. 문학여행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