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필]인생에서의 오만함 김수현 극본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어젯밤 보는데 동성연애자인 아들이 사실을 고백하고 무릎을 꿇고 우는데 아버지의 대사가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가 너무 오만했어,그게 남의 집 일인줄만 알았다,미안하구나' 하며 같이 우는데 나는 그 아버지의 대사 때문에 하염없이 울었다. 드라마가 끝났는.. 생활수필 2011.10.05
이성복의 '남해 금산'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 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 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 남해 금산 푸른 하늘 가에 나 혼자 있네 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 이성복시인의 <남해 금산>- 흐린 서울 .. 문학여행 2011.10.05
[생활수필]겨울의 꼬리 왔다 갔다 할때마다 문을 안닫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그럴때 옛사람들은 '거 참 꼬리 기네' 라고 한다 올 겨울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3월도 중순이 지났는데 영하와 영상을 왔다 갔다 하며 눈과 비를 수시로 뿌리고 .. '문단속좀 똑바로 하고 지겨우니까 빨리 가세요' 아마 다음주부턴 진짜 봄이 올거야 생활수필 2011.10.05